어렵게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두고, 본업이 바쁘거나 슬럼프로 한동안 블로그 관리를 소홀히 하셨던 분들 있으시죠?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구글로부터 “게시자님, 안녕하세요. 게시자님의 애드센스 계정에서 지난 5개월 동안 활동이 없었습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메일 내용을 읽어보면 앞으로 30일이 지나도 광고 노출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계정이 재설정되어 광고를 게재하려면 사이트를 애드센스에 다시 연결해야 한다는 경고 있는데요. ‘이미 사이트가 잘 연결되어 있는데 왜 이런 메일이 왔지?’ 하고 당황하셨을 초보 블로거분들을 위해, 오늘은 이 메일이 날아온 정확한 원인과 30일 이내에 소중한 애드센스 계정을 안전하게 살리는 가장 확실한 해결 방법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1. 메일 온 이유 : 애드센스 5개월 활동 없음
많은 분이 착각하시는 것 중 하나가 ‘사이트 연결’과 ‘광고 노출’의 차이입니다. 내 워드프레스나 티스토리 블로그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고, 관리자 페이지에 사이트가 엄연히 등록되어 있는데도 왜 구글은 활동이 없다고 판단했을까요?
이유는 지난 5개월 동안 블로그에 글을 하나도 올리지 않았거나, 방문자가 거의 없어서 실제로 사람들에게 광고가 보여진 횟수(트래픽)가 ‘0’이었기 때문입니다. 구글 애드센스 시스템은 서버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장기간 광고 송출이 전혀 없는 계정을 ‘유휴(휴면) 계정’으로 분류합니다.
즉, 사이트 연결이 끊어진 것이 아니라, 광고를 걸었지만 지나다니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구글이 광고판을 잠시 철거하겠다고 예고를 보낸 것입니다.
2. 계정이 재설정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30일 유예 기간을 놓쳐서 계정이 실제로 재설정되더라도 애드센스 계정 자체가 영구 정지되거나 삭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애드센스 홈페이지에 로그인할 수 있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시라면 유튜브 수익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웹사이트(블로그)의 경우, 나중에 다시 광고를 달고 싶을 때 사이트 검토(애드센스 승인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받아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애드고시’를 다시 치러야 한다는 뜻입니다. 글이 풍성하고 최적화가 잘 된 상태라면 재승인이 쉽겠지만, 방치된 블로그라면 ‘콘텐츠 부족’ 등의 이유로 승인이 거절될 확률이 높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따라서 30일이라는 기회가 있을 때 계정을 활성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3. 애드센스 계정 살리는 해결 방법
구글이 제시한 조건은 명확합니다. 향후 30일 안에 ‘광고 노출’이 단 1회라도 발생하면 모든 제한과 경고는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 바로 아래 단계를 실행해 보세요.
1단계: 가벼운 글 작성하여 발행하기
사이트에 콘텐츠가 없어서 방문자가 안 들어오는 것이니, 지금 바로 포스팅을 최소 1개 이상 올려야 합니다. 경쟁이 적은 구체적인 키워드로 글을 써야 검색 엔진에 빠르게 노출되어 트래픽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거창한 주제보다는 내돈내산 제품 리뷰 같은 가벼운 글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2단계: 광고 코드 삽입 및 자동 광고 활성화 확인
글을 쓰기 전에, 혹은 쓰고 나서 블로그에 애드센스 코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꼭 점검해야 합니다. 간혹 워드프레스 테마를 업데이트하거나 블로그 스킨을 변경하면서 과거에 삽입했던 애드센스 연동 코드가 날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애드센스 초기 코드가 헤더()에 잘 박혀있는지 확인하고, ‘자동 광고’ 기능을 켜두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3단계: 초기 트래픽(노출) 만들어내기
글을 올린 후 구글 검색 로봇이 내 글을 긁어가고 사람들이 검색해서 들어오기까지는 며칠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30일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기 때문에 초기 노출은 직접 만들어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포스팅 발행 후 본인의 스마트폰이나 PC로 블로그에 접속하여 광고가 정상적으로 뜨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 과정에서도 광고 노출이 집계됩니다.
단, 주의할 점은 광고가 뜨는 것을 확인하되 절대 본인의 광고를 직접 클릭해서는 안 됩니다.
무효 클릭으로 인해 계정이 통째로 정지될 수 있으니 눈으로 노출만 확인하셔야 합니다.
4. 구글 서치 콘솔로 색인 수집 재촉하기
글을 올렸다면 가만히 기다리지 말고, 구글 서치 콘솔(Google Search Console)에 접속하여 방금 작성한 글의 URL을 입력하고 ‘색인 생성 요청’을 누르세요. 구글 크롤링 로봇에게 “내가 오랜만에 글을 썼으니 빨리 와서 확인하고 광고를 띄워줘!”라고 재촉하는 필수 과정입니다.
이 작업을 해주면 검색 노출과 광고 송출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글을 마치며
구글 애드센스 유휴 계정 경고 메일은 계정을 없애겠다는 것이 아니라,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라고 등을 떠미는 구글의 알림 서비스와 같습니다.
어렵게 얻은 애드센스 승인 자격이 허무하게 날아가지 않도록, 오늘 당장 10분만 투자해서 해결해보시길 바랍니다.
